반응형

현재 비트코인이  실시간으로 떡락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비트코인이 '인터넷 금'이라고 불리면서 하나의 헷지 수단이라고 불리던 때가 있었지만, 현재는 매우 바닥을 모르고 추락하는 중이다. 과연 전문가들이 비트코인의 하락이유는 무엇이라고 판단할까? 앞으로 비트코인의 전망은 어떻게 될까?


일주일 간 20%가 넘는 폭락?

현재 비트코인은 사상 최고가였던 6만 9000달러 대비하여 반 토막이 나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유로퍼시픽 캐피털 최고 경영자 피터 시프는 9일 새벽에 비트코인이 3만달러 아래로 떨어졌을 때, 1만 달러 아래로 추락할 가능성도 있다는 주장을 하기도 했다. 또한 암호화폐 트레이더 피터 브란트 팩터트레이딩 대표와 애널리스트 제프리 할리는 3만 2000달러선을 깨고 2만 8000달러선이 지지선이 될 가능성이 있다고 했다.

시총 10위 안의 코인들 현황/ 22.5.10

코인글래스의 데이터에 따르면 24시간 동안 7억달러 이상의 암호화폐가 청산되면서 코인들은 현재 완전한 베어마켓의 모습을 보이고 있다. 일주일간 비트코인을 비롯한 다양한 알트코인은 약 20% 가량의 하락폭을 보이고 있다.

 

출처 : 두나무

두나무 공포-탐욕 지수는 현재 24(0에 가까울수록 매우공포, 100에 가까울수록 매우 탐욕)에 달하며 가격 변동성이 매우 높은 구간을 보이고 있다.


'디지털 금' 왜 이렇게 폭락했을까?

현재 금 시세 22.5.10

 이전까지 '디지털 금'이라고 불리며, 훌륭한 인플레이션 헷지수단이라고 불렸던 비트코인은 현재 금의 시세와 다른 양상을 보이고 있다. 2022년 2월부터 '디지털 금'이라 불리는 비트코인은 우크라이나-러시아 전쟁과 더불어 Fed의 양적 긴축 및 금리 인상으로 하락하기 시작했다.

 

 인플레이션과 우크라이나-러시아 전쟁 리스크에 따라 비트코인은 금과의 상관관계보단 위험자산인 주식과의 상관관계가 더욱 높게 나타났다. 블룸버그 통신에 따르면 S&P 500지수와 비트코인의 최근 40일간 상관관계는 0.82(지표가 1에 가까울 수록 완전한 동조현상, -1일 경우 두 자산이 반대로 움직임)의 모습을 보이고, 나스닥 기술 중심 지수가 연초 이후 23% 하락하면서, 비트코인은 같은 기간 31%하락하는 모습을 보였다.

 

따라서 최근의 가상화폐는 기술주와 같이 투기적 성격을 보이는 상품에 더욱 밀접한 연관성을 보이고 있으며, 인플레이션 공포로 투자자들이 리스크를 줄이기 위해 가상화폐를 던지면서 하락장이 당분간 계속될 것이라는 예측을 내놓고 있다.


엘살바도르는 못 먹어도 GO?

엘살바도르 대통령 나이브 부켈레

 세계 최초로 가상화폐를 법정통화로 채택했던 엘살바도르 대통령은 비트코인 가격이 10만 달러에 도달할 것이라면서 정부 돈으로 비트코인을 샀지만, 마이너스 수익률을 기록하고 있다. 이에 그는 500개를 추가 매수하여 평균 단가 3만 744달러(약 3928만원)에 사고, 국민들에게 30달러 상당의 보너스를 지급 했다.

 

 그러나 최근 엘살바도르 국민 응답자의 60% 이상이 보너스 30달러를 이용한 후 정부의 비트코인 월렛 치보(Chivo)를 이용하지 않고 있으며, 응답자의 60%가 스마트폰이 있어도 치보를 다운로드 하지 않았으며, 치보를 이용한 송금서비스를 사용한 적이 없는 사람은 89%, 세금을 납부한 적 없다고 한 사람은 99%였다.


암호화폐의 운명은?

S&P지수 / 큰 하락 뒤엔 언제나 상승이 있으니...

 암호화폐가 전체적으로 약세를 보이고 있다. 그러나 큰 상승장 뒤에는 언제나 조정이 있었다. 또한, 비트코인뿐만 아니라 웬만한 큰 대형주들도 현재 약세를 보이고 있는 상황이기에 인플레이션 헷지수단이 아니라면 위험자산인 암호화폐가 떨어지는 것은 당연하게 볼 수 있다. 다만, 앞으로의 암호화폐의 시대가 이대로 저물 것인지는 아직 모르겠다.

 

 현재 암호화폐가 조금씩 제도권에 들어오고, 대기업들도 조금씩 자신만의 NFT를 만드는 모습을 보이면서 손쉽게 '암호화폐 시장'이 없어지진 않을 것 같다. 다만, NFT와 P2E라는 단어만 들어가면 떡상하던 작년과는 사뭇 다른 모습을 보일 것이고, 확실한 프로젝트만 살아남을 듯한 느낌이다. 이번의 인플레이션과 금리 인상, 공급 대란은 언젠간 지나갈 문제이며 암호화폐는 사라지지 않을 것이다. 그동안 조금씩 암호화폐들을 추가매수를 하면서 때를 기다리는 것은 어떨까?

반응형
  • 네이버 블러그 공유하기
  • 네이버 밴드에 공유하기
  • 페이스북 공유하기
  • 카카오스토리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