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6일 문재인 대통령과 윤석열 당선인이 한국은행 총재와 감사위원 인사권 행사 이견이 있어 회동이 무산이 되었었다. 그 이후 3월 28일 경 오후 저녁 6시에 만찬을 가지면서 극적타결을 이루었다. 이때 무엇 때문에 이창용 내정자가 논란이 되었을까? 그리고 그는 어떤 프로필을 가지고 있을까?
1. 프로필
생년월일 : 1960년 5월 16일생(만 61세)
고향 : 충청남도 논산군
학력 : 인천고등학교 - 서울대학교(경제학 / 학사) - 하버드 대학교(경제학 / 박사)
현직
국제통화기금(IMF) 아시아태평양국장
한국은행 총재 내정자(확정은 X)
아시아개발은행 ADB 수석 이코노미스트, 경제연구부
G20 정상회의 준비위원회 기획조정단 단장
경력
로체스터 대학교 경제학과 조교수 (1989.9~1994.2)
서울대학교 경제학부 교수 (1994.2~2003.3)
미국 로체스터대학교 방문교수 (1999.7~2000.7)
대통령인수위 경제1분과장 (이명박 정부) (2007.12~2008.2)
금융위원회 부위원장(2008.3~2009.11)
가족 : 비공개
저서 : 경제학원론(이준구 공저)
- 경제학원론은 맨큐의 경제학과 더불어 많이 보는 경제학원론 교과서이다. 이창용 본인이 거시파트 초안을 썼으며, 이준구 명예교수가 문장을 다듬었다.
2. 그에 대한 평가
차기 한국은행 총재로 내정된 그에 대한 평가다. 중도파의 그는 통화정책의 연속성을 확보할 수 있는 사람이라고 해석된다. 그는 교수로서도 행정가/국제기구 간부로서도 일을 해왔기 때문에 전문성을 갖추어 일을 진행할 것이라고 예상되며, 정치색 또한 옅어 정부와의 잡음이 적을 것이라는 기대도 있다.
그는 서울대 졸업 당시에도 최우수 성적으로 총장상을 받을만큼 일찌감치 천재 경제학자로 이름을 날려왔고, 자본시장 현안과 금융시스템, 국책은행민영화 부문에 관심을 보여왔다. 서울대 교수 시절 거시경제이론, 주식/채권/파생금융상품 수업으로 서울대 경제학부의 최고 명강의로 유명했다.
합리적이고 무난한 성격으로, 해외 경제 기관에서 일한 경험도 다수 있어 글로벌 인맥도 탄탄하다. 로렌스 서머스 전 미국 재무장관과는 스승과 제자의 인연이 있고, IMF 수석 이코노미스트를 맡았던 올리비에 블랑샤르와의 친분이 있다. 심지어 서머스 전 재무장관이 박근혜 전 대통령과 만난 자리에서 이 교수를 IMF로 보내달라는 요청을 했을 정도다.
국내에선 바통을 건네줄 이주열 한은 총재와 은성수 전 금융위원장과도 막역한 사이라고 알려져 있다.
그는 한국인 최초로 국제통화기금의 고위직인 아시아/태평양담당국장 직을 맡았다. 국제통화기금(IMF)은 "이창용 국장이 중요한 자리에 지명된 것을 축하하고, IMF에 대한 그의 탁월한 기여에 감사드리며 앞날에 성공을 기원한다"고 밝혔다.
3. 인사청문회는 언제?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 후보자의 국회 인사청문회는 오는 19일에 열릴 예정이다. 기획재정위원회에 따르면 12일에 전체회의를 열고 인사청문회 실시계획서 채택 건 등을 의결할 예정이다.
위에서 보았듯이 해박한 학식과 더불어 정책 운영경험 및 국제 네트워크를 인정받고 있기에 인사청문회 통과에 큰 무리가 없어보이지만, 14일에 예정된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에는 불참이 확정되었다. 이는 1998년 이후 총재가 통화정책방향 결정회의에 불참한 것은 처음이다.
4. 앞으로 예상 정책 기조는?
그에겐 '물가를 잡으면서, 경기는 침체시키지 않아'야 하는 아주 어려운 과제가 있다. 금리 인상은 하겠지만, 얼마나 빠르게 인상시킬지 인상 속도에 신경을 써야 한다고 안동현 서울대 경제학부 교수는 말했다.
시장에선 금리인상이라는 기존의 통화정책이 이어질 것이라고 생각하지만, 이주열 한은 총재보다는 비둘기에 더욱 가까울 것 같다고 예상된다.
그의 1월 6일자 중앙일보의 인터뷰를 보면 "특정 지역의 부동산을 잡으려 거시경제에 영향을 주는 조세/금리정책을 동원하는 실수를 하지말자"라는 발언을 했기 때문에 통화정책의 독립성은 높아질 것이라고 예상된다.
정부 지출을 늘리기 위해 발행하는 국채를 한은이 사는 주장(부채의 화폐화)에 대해선, "중앙은행을 통해 국채를 매입할 경우 유동성 증가로 인플레이션 및 부동산 가격 상승, 환율 평가절하의 부작용이 오기 쉽고, 국가 부채 비율이 높아지게 되어 정부 대처 능력이 제한된다." 며 부정적인 입장을 보였다.
또한 고령화에 대해 "고령화 사회의 한국이 향후 10~20년 안에 일본의 저성장 구조처럼 될 수 있다."며 경고를 한 인터뷰가 있어, 경제 성장세를 위축시킬 수 있는 과도한 금리 인상은 적을 것으로 예상한다.
5. 마무리
한 나라의 경제를 결정하는 한은 총재의 자리가 조금이라도 공석이 있는 것에 대해 많은 아쉬움이 있지만, 이창용 총재 내정자가 앞으로의 경제 정책을 상황에 맞게 잘 결정해주어 저성장 기조에서 탈출할 수 있도록 도왔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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