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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현재 우리나라는 코로나 확진을 무조건적으로 막는 것이 어려움을 알고, 일상회복을 차근차근 준비하고 있다. 그러나, 제로코로나를 추구하는 중국 상하이에서의 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한 봉쇄가 2주째 이루어지고 있다. 현재 어떤 상하이는 어떤 상황이고, 이에 피해를 받는 기업이나 관련주 혹은 수혜주들은 무엇이 있을까?


1. 상하이 상황

상하이 코로나 확진자 상항

현재 중국은 코로나19 확산으로 2주째 봉쇄를 이어나가고 있다. 그러나, 신규 확진자 수는 연일 최고치를 경신하는 중이다. 어제 10일 중국 국가위생건강위원회의 발표를 보면, 중국 내 신규 확진자수는 2만 6355명으로 엿새동안 연속 최고치를 기록했는데, 그 중 95%에 달하는 2만 4943명이 상하이에서 나왔다.

 상하이의 봉쇄는 신규확진자 수 4477명이 나온 3월 28일에 처음 시작으로, 7일 처음으로 2만명을 넘어 현재 누적 확진자는 15만명에 달한다.

 

 현재 중국은 신규 감염자를 '0'명으로 만드는 방침을 고수하고 있으며, 다른 국가와 달리 주민 전원에 대해 코로나19검사를 하고 있다. 현재 회사,학교도 모두 문을 닫아 검사 때만 외출을 허가하고 있다. 현재, 중국은 상하이 뿐만 아니라 지난달 11일부터 지린성과 창춘시 역시 외부 출입과 이동을 통제하고 있는 상태이다.

 

 상하이에 있는 주민들이 방역 요원들에게 물품을 달라며 소리를 지르거나, 텅빈 냉장고를 전시하여 시위하거나, 물류창고를 약탈하는 등의 상태를 보이고 있다. 현재 중국은 고속도로 또한 통제를 하면서 물류가 정체 될 수 밖에 없다는 말이  있다.


2. 피해를 보고 있는 기업들은?

상하이 물류

 상하이는 중국의 경제 수도라고 불리고, 세계 최대 콘테이너항인 곳이다. 현재 애플의 아이폰을 만드는 폭스콘 공장과 전기차 테슬라의 공장도 가동을 멈춘 산태이다. 상하이에선 상하이차, 테슬라 생산 기지로 전국 생산량의 11%를 담당하고 있다. 한국의 식품, 화장품 공장들 또한 생산을 중단하거나 다른 지역에서 현재 대체 생산을 들어간 상태이다.

 

 현재 가장 문제점으로 꼽히고 있는 것은 상하이항 물류 대란인데, 상항이 항에서 오고 가며 상품을 나르는 트럭 운전사의 부족으로 약, 40%정도의 화물 처리량이 줄었다는 추정치가 있다. 상황이 장기화 되면서 기업들은 상하이항을 대체하는 우회로를 찾고 있는 상태이다.

 

 한국무역협회에 따르면 상항이에 지사나 사무소를 둔 우리나라 기업은 564공, 제조업체는 167곳이다. 특히, 농심과 오리온, 아모레퍼시픽, 이랜드 등의 식품과 화장품 관련 회사가 특히나 영향을 많이 받고 있는 편이다.

 

 다만, 정부에선 항구가 아예 멈춘 것은 아니고, 상하이항을 통해 원자재를 들여오는 기업들이 2~3개월 치 원자재를 미리 쌓아둬서 당장의 큰 영향을 받지 않을 것이라고 보고있다. 다만, 봉쇄가 길어지면 타격을 피하기 어려워지고, 물류대란으로 인한 손해가 불어나 기업들의 부담이 커질 것으로 본다. 물류비가 오르면 기업들의 물건 가격도 올릴 수 있기 때문에 인플레이션 압박 요인 중 하나가 될 것이다.


3. 상하이 봉쇄 관련주?

 현재 상하이발 이슈가 국내 공급망에 큰 영향을 보여주진 않아 관련주 움직임이 큰 것은 아니지만, 항공/해운/물류 주의 움직임을 볼 만하다. 상하이항은 컨테이너 물동량 기준 중국 1위이면서 세계 1위 항구다.

 

물류 관련주는 현대글로비스, CJ대한통운, 한진, 인터지스, 세방, 동방, KCTC, 한익스프레스, SG&G, 국보, 선광, 태웅로직스, 한솔로지스틱스 등이 있다. 그 중 특히나 한솔로지스틱스와 KCTC가 좋은 모습을 보이고 있다.

 

KCTC

- 컨테이너터미널 사업, 항만하역, 운송, 보관, 중량물 사업, 소화물 사업 등을 영위하는 종합물류기업

- 수출입 화물의 항만하역, 창고보관, 육/해상운송, 중량화물 운송 및 설치, 3자물류, 국제물류주선업, 해외사업 등 다양한 분야에서 종합물류서비스를 제공

- 물류센터 추가 준공을 통한 인프라 확보, 베트남과 인도네시아 등 해외 현지법인 설립 및 컨테이너 부지 매입으로 신규사업 추진 중

 

한솔로지스틱스

- 컨테이너운송사업, 트럭운송사업, 해상&항공 포워딩사업, W&D사업, 물류시스템/산업별 물류서비스 등을 제공하는 종합물류서비스(TPL) 사업을 영위

 

 현재 중국 정부가 상하이 봉쇄 조치 기간을 명시하지 않으면서 무기한 전명 봉쇄에 들어가고, 공정거래위원회가 컨테이너 선사들의 운임 담합 행위 제재를 함에 따라서 해운주가 약세에 보이고 있다. 

 

 해운 관련주는 HMM, 흥아해운, 팬오션, 와이엔텍 등이 있다.

 

HMM

- 100여 척의 다양한 선박과 물류시설, 전 세계를 거미줄처럼 연결하는 항로망, 해운업계를 선도하는 IT시스템, 숙련된 해운 전문인력을 바탕으로 최고의 수송 서비스를 제공하는 기업

- 각종 수출입 제품은 물론, 원유, 석탄, 철광석, 특수화물 등 국가전략물자를 수송하여 국가경제의 대동맥 역할을 수행


4. 마무리

현재 다양한 악재가 끼면서 인플레이션 압박이 커지고 있는데, 코로나19가 얼른 종식이 되거나 위드코로나로 코로나를 신경쓰지 않는 날이 오면 좋겠다.


5. 추가소식

4.12

구역을 통제구역, 관리통제구역, 방어구역으로 나누어 현재 중국 상하이의 봉쇄가 일부 풀렸고, 통제 풀린 방어구역은 42.9%이다.

일일 신규 감염자 수치는 1주일 만에 소폭 줄어 2만3천342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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