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연예계가 SM엔터테인먼트의 인수전으로 아주 뜨겁다. 에스엠 그 자체였던 이수만이 지분을 팔면서 엔터테인먼트에 지각변동이 일어나고 있는 시점이다. 왜 갑자기 이수만이 자신의 지분을 팔게 되었는지, 그리고 방시혁과 카카오는 왜 지분을 사려고 하는지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이수만의 경영권 분쟁이 왜 나오게 되었나?
이수만이 현재 이렇게 분쟁의 구심정이 된 이유는 행동주의펀드 '얼라인파트너스자산운용'이 이수만과 SM경영진 사이의 계약 조건을 살펴보면서 시작됐습니다.
이수만이 자신의 개인회사 라이크기획을 통해서 매년 200억 원의 프로듀싱비를 SM에서 받아간다는 것을 문제 삼았던 것이죠. SM은 라이크기획과 계약이 끝났는데도 불구하고, 계약 종료 후에도 음원 수익을 2092년까지 받아가야 하나든 사실이 밝혀지기도 했습니다.
이에 SM 경영진은 'SM3.0'을 통해 이수만 독점 프로듀싱 체제에서 '멀티 프로듀싱'체제를 도입하겠다는 전략을 펼쳤습니다. 이수만은 이에 불쾌함을 드러냈지만, SM은 지난 7일 긴급 이사회를 열어 카카오를 2대 주주로 받아들여 이수만의 영향력을 축소하고자 했던 것입니다.
카카오와 하이브의 싸움은?
이에 이수만은 자신의 보유주식 439만여주(18.46%) 가운데 352만여 주(14.8%)를 매각하여 하이브가 최대주주에 오를 수 있도록 했습니다. 지난 8일 카카오가 약 9% 지분을 확보해 2대 주주에 오르게 된 것에 대해 대책을 내놓은 것이죠. 이수만이 이런 행동을 한 이유는 다음과 같습니다,
하이브가 이수만의 지분을 인수하면서 이수만이 보유한 SM계열사인 SM브랜드마케팅과 드림메이커엔터테인먼트의 지분을 포함하여 인수(두 계열사는 SM이 가져가야 할 이익을 이수만이 가져갔다고 의심받는 회사입니다.)하면서, 이수만이 많은 이득을 취득하게 되는 거죠.
결국 현재는 카카오와 하이브의 싸움에서 카카오보다 하이브의 지분이 더 높게 되면서, 두 공룡 간의 경영권 싸움은 하이브의 승리로 돌아갈 예정입니다.
이 과정에서 하이브는 주당 12만 원에 최대 25%의 지분을 소액주주를 대상으로 공개매수를 하겠다는 입장이 들리면서 SM의 주가는 급등하고 있습니다.
마무리
며칠간 이수만과 카카오, 하이브가 경제 뉴스면을 장악하면서 어떻게 일이 진행되는가 지켜봤는데, 결국 하이브가 엔터계의 강력한 1등이 되기 위해서 지분을 확장하는 것 같습니다. 소액주주는 이런 고래들의 싸움에서 많은 이득을 볼 수 있도록 기회를 잘 잡아야 하는 것 같습니다 ㅎㅎㅎ
이 글은 투자를 권유하는 글이 아니라, 저 혼자 경제를 공부하는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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