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퍼펙트스톰 뜻과 사례

 동명의 영화가 있는 용어인 '퍼펙트 스톰'이란 말이 뉴스에 종종 보이기도 한다. 퍼펙트라는 말을 보면 좋은 것 같기도 하면서, 스톰은 태풍이니 안 좋을 것 같기도 한 애매모호한 이 말은 어디서 유래되어 지금은 어떻게 쓰이고 있을까?


1. 퍼펙트 스톰이란?

퍼펙트 스톰의 뜻은 개별적으론 위력이 크지 않은 태풍이 다른 자연현상과 겹쳐져 상당한 파괴력을 갖게 되는 기상 현상을 뜻한다. 이를 경제학에서 빌려 사용하는데, 경제학적으로는 드물게 발생하는 악재들이 동시다발로 나타나 상호작용을 일으켜서 대형 경제위기를 초래하는 상황을 말하는 것이다.

 

 이러한 표현은 18세기 초반 소설의 'Vanitiy Fair'에서 처음 사용되었는데, 이 소설에선 의미의 강조를 위한 표현이었다. 1993년 작가 Sebastian Junger가 큰 폭풍우에 대해 책을 쓰다가, 91년 큰 폭풍우가 일반 태풍과 다른 3가지 완벽한 상황이 존재했다는 것을 알면서 표현을 만들게 되었으며, 1997년에는 자신의 책 제목에 그대로 쓰게 되면서 대중에게 용어가 알려지게 되었다.

 

 경제용어로서는 '닥터 둠'이라고 불리는 누리엘 루비니 뉴욕대 교수가 2011년 6월에 세계경제를 예측하면서 이 용어를 경제용어로 사용하게 되었다. 그 당시 세계 경제는 미국의 재정위기, 중국의 경제성장 둔화, 유럽의 채무 재조정, 일본의 스테그네이션이 결합되어 위태로운 상황이었다. 이에 그는 2013년까지 퍼펙트 스톰을 맞게될 가능성이 1/3이상이라며 경고하며 이 용어를 사용하였다.


2. 퍼펙트 스톰 사례

 경제에서 빠질 수 없는 주제인 '서브프라임 모기지 사태'와 '리만브라더스 파산'까지 이어지는 2008년 발 금융위기가 퍼펙트스톰의 대표적인 사례라고 보면 된다. 

 당시 상황은 부동산 시장의 과열로 파생상품이 생긴 후 금리가 올라가면서 거품이 빠지기 시작함 > 은행과 대출받은 사람들이 경제적 위기에 빠짐 + 달러가치의 급하락  + 유가와 국제 곡물가격 급등으로 물가 상승으로 여러 악재가 겹쳐 큰 경제적 재앙으로 다가오게 되었다. 처음에는 이렇게 큰 경제 충격이 올 것이라고 생각 하지 못했고, 다양한 부정적인 요소들이 쌓이면서 '퍼펙트 스톰'이라는 상황이 오게 된 것이다. 


3. 퍼펙트 스톰 위기가 오나?

 올해 경제를 긍정적으로만 전망하고 싶지만, 현재 다양한 악재가 우리 앞에 놓여 있다.

 

1. 유가/금리 상승으로 세계 경제 불안 + 상상 이상의 물가 상승

2. 코로나의 새로운 변이와 확산

3. 미-중 대립 속 북한의 계속적인 도발의 한반도 지정학적 위험

4. 저출산 및 고령화로 실질노동인구의 감소

5. 러-우 전쟁의 장기화로 인한 에그플레이션

 

 우리 나라는 특히 원자재와 에너지의 대부분을 수입하여 생산품을 수출하는 산업구조이기 때문에 해외의 다양한 악재들에 영향을 많이 받는 편이다. 이전의 두 차례의 오일쇼크, 아시아 외환위기, 글로벌 금융위기, 코로나 팬데믹 등의 경제위기를 생각해보면 말이다. 게다가 요즈음에는 중국의 '제로 코로나'정책으로 상하이 현지에 진출한 국내 기업들과 국내의 공장에도 큰 차질이 있다. 악재 속에서 투자를 할 수 있는 강심장이 돈을 번다고 하지만, 너무나도 심장이 떨려오는 현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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