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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이익이 높은 기업

 기업 중에선 영원한 1등은 없다. 기업을 평가하는 기준 중에선 시가총액, PBR, PER, 메가트렌드 등이 있다. 하지만 기업의 주된 목적인 '이익'이 그 중에서 가장 중요한 기준일 거이다. 그렇다면 코로나19가 세계적인 팬데믹이 된 이후 2년간 순이익 세계 1위 기업은 과연 어떻게 바뀌었을까?


1. 17개 업종 중 11개가 바뀌었다?

순이익1위 기업

 지난 3월 28일, 일본의 니혼게이자이신문(닛케이)은 세계 2만2000여개의 주요 상장기업의 2019년과 2021년(일본 회계연도) 실적을 비교했을 때, 순이익을 기준으로 주요 17개 업종 중 11개에서 1위 기업이 바뀌었다고 했다.

 2008년 리먼브라더스 사태 전후(2007-2009)의 12개를 기록한 이후 최다 수치인 것이다. 1위 기업이 바뀐 업종은 정보통신, 자동차, 운수, 소매, 화학, 기계, 일용품, 의약, 건설/부동산, 무역, 서비스 등에서 나타났다.

 

 특히 정보통신에서 구글의 알파벳이 마이크로소프트를 제치고 선두에 올랐으며, 이는 구글이 세계 시장 점유율 30%에 달하는 인터넷 광고시장을 기반으로 2년간 순이익을 두 배 가까이 늘렸고, 코로나19로 인한 비대면 경제 확산으로 전자상거래가 활발해졌기 때문이다.

 

 자동차 산업에선 메르세데스-벤츠가 토요타를 앞질렀는데, 세계적 반도체 수급난으로 자동차 산업이 전반적으로 타격을 받은 상태에서 명품 수요가 급증된 '보복소비'가 맞물리면서 고가모델을 앞세운 벤츠가 높은 수익률을 기록했다. 닛케이에 따르면 벤츠는 토요타에 비해 대당 이익이 2배 수준에 달한다고 한다. 이에 메르세데스벤츠 주가는 2019말부터 22년 3월 25일까지 주가상승률을 53%에 달하는 모습을 보여주었다.

 

 물류업계에선 코로나19 이전 순이익이 업계 588위였던 덴마크 해운기업 AP묄레르메르스크가 2년 만에 1위로 급부상하였다. 장기화된 물류난으로 컨테이너선 운임이 가파르게 상승하였고 이로인한 순이익이 급증하였다. 원래 1위자리를 지키던 미국 철도회사인 유니언퍼시픽철도는 8위로 밀려났다.

 

 소매판매 업종에선 중국 알리바바를 밀어내고 아마존닷컴이 1위에 올랐다. 아마존은 인터넷 판매 수익도 있지만 기업용 클라우드 서비스 이용자가 늘어나면서 이익이 크게 늘었다는 요인이 있다. 반면 알리바바는 중국 정부의 인터넷 기업에 대한 규제가 커지면서 경영 불확실성이 높아지고, 앞으로의 성장도 부정적으로 바뀌었다.


마무리

 테슬라를 보면 알 수 있듯이, 순이익이 기업의 모든 것을 대변하진 않는다. 하지만, 순이익이 높다는 것은 그만큼 어떤 악재가 오더라도 버텨낼 힘이 있다는 것으로 볼 수 있다. 또한 기업의 시가총액이나 순이익 순위가 바뀌는 것을 보며, 어떤 기업이 지금 뜨고 지는 지 살펴볼 수 있다. 다양한 기준과 함께 오늘 위의 내용도 같이 참고한다면 투자하는데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지 않을까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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