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MP 펀드 뜻 상품 예시 사례 / 주식에서 이게 왜? EMP는 전자기펄스폭탄 아니야?💣 국내EMP는 어떤 것이 있을까?

 스타크래프트를 한 사람은 EMP라는 말을 들었을 때 "사이언스 베슬에서 프로토스에게 썼던 기술"이라고 생각이 들지도 모르겠다. 그것도 EMP(Electromagnetic Pulse)로 전자기펄스 기술이라는 이름이다. 하지만, 경제에서 쓰이는 EMP는 다른 뜻이다. 그래서 혹여나 '주식시장에서 왠 폭탄이야기?'라고 생각하지 말고, 뜻과 예시를 알아보면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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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EMP 펀드란?

애프엔가이드 자료 출처

 EMP의 뜻은 (ETF Manged Portfolio)라는 뜻으로, 여러 ETF(Exchange Traded Fund = 상장지수펀드)들을 폭넓게 골라담는 포트폴리오라고 보면 된다. 전체 자산의 절반 이상을 ETF에 분산투자하는 초분산투자 상품이다. 이를 통해 변동성을 낮추고 포트폴리오가 전부 공개된다는 투명성이 굉장히 높다는 장점이 있다. 또한, 운용보수가 낮다는 것도 한 몫을 한다.

 

  쉽게 말해서 ETF가 개별 주식들을 취향에 맞게 계란들을 바구니에 모아놓은 것이라면, EMP는 계란바구니를 더 큰 바구니에 담아 놓은 것이라고 생각하면 된다.

 

 올 2월 기준, 최근 6개월간 1860억원, 1년간 4569억원의 자금이 몰렸다. 3개월간 EMP펀드에 508억원이 유입된 것과 대조되게 국내 액티브 펀드에서는 574억원이 빠져나갔다. 이를 보면, 변동성 장세에서 EMP가 더욱 인기가 많음을 알 수 있다. 실제로 수익률도 연초 이후 EMP펀드는 -2.75.%로, 같은 기간 주식형 액티브 펀드 -6.77%와 주식형 ETF의 수익률 -7.55%보다 높은 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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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국내 EMP 펀드

 최근 가장 자금이 많이 쏠린 상품은 'IBK플레인바닐라EMP'로, IBK와 플레인바닐라투자자문이 협력하여 2019년에 내놓은 상품이다. 저평가된 국가와 혁신 산업, 배당수익을 주는 인컴형 자산에 투자하며, 올해 284억원 정도가 이 펀드에 들어갔다.

 

 '삼성믿음직한사계절EMP'는 설정액이 1년간 208억원으로 늘면서, 미국의 투자 대가 레이 달리오의 '올웨더 전략'을 재해석하여 운용하는 펀드다. 변동성 관리에 초점을 맞춰 사계절 내내 안정적으로 수익을 내는 투자다.

 

'미래에섯글로벌코어테크EMP'는 장기투자자에게 많은 수익을 안겼다. 2년 수익률이 33%, 3년 수익률은 59%로 말이다. 주로 4차 산업혁명(자동화, 클라우드, 전기차, 핀테크, 블록체인, 사물인터넷, 인공지능)에 관련된 기업을 투자하는 ETF를 주로 담는다.

 

최근 4월 4일에는 투자계의 핫 이슈인 메타버스와 블록체인에 투자하려는 EMP인 '미래에셋 메타버스체인경제EMP'가 출시되었다. 반짝 테마가 아니라 글로벌 메가트렌드로 여겨지는 키워드 들이지만, 경계가 모호하기도 하면서 너무나 넓은 범위인 분야다. 미래에셋 메타버스체인경제EMP에는 블록체인 기반 회사를 투자하는 LEGR, 핀테크 연관 업체 KOIN, 메타버스 관련 회사 META, 그 외 FINX, MTAV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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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마무리

 코로나19 이후 가파른 주식 상승세에 동학개미 뿐만 아니라 서학개미가 생기면서 미국, 국내 가릴 것 없이 투자 관심도가 높아졌다. 하지만, 테이퍼링과 인플레이션,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이슈로 인하여 변동성이 매우 큰 장세가 되었다. 변동성 확대로 직접투자에 대한 위험도와 불안감이 있을 때에 EMP를 투자대안으로 삼는 다면 MDD(Maximum Drawdown = 최대 낙폭)을 줄이는 것에 도움이 되지 않을까?

 

- 이 글은 투자 상품을 권유하는 것이 아니며, 개인적으로 공부하는 것을 공유하는 것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