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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니팜유 수출중단 식용유관련주

 세계 팜유 수출 최대 국가인 인도네시아가 4월 28일부터 식용유, 식용유 원료의 수출을 금지한다. 최근 팜유의 국제가격 급등, 우크라이나 침공으로 일어난 인도네시아 내의 식용유 파동 및 물가상승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다. 팜유는 도대체 어떤 것이고, 팜유 수출 금지로 인해 우리나라에게 미칠 영향들은 무엇이 있을까?


팜유(Palm Oil)는 무엇일까?

기름 야자

팜유는 전세계적으로 가장 많이 사용되는 식용이다. 우리나라에선 콩기름 다음으로 많이 생산되어 쓰이고 있다. 팜유는 기름야자의 열매를 압착해서 만든 기름으로, 기름야자의 종자를 압착해 만든 기름은 팜핵유이다. 식용 기름 중 다른 식물성 기름에 비해 같은 재배 면적의 10배 정도의 양을 생산할 수 있어 가격이 싼 편이다.

 

 팜유의 용도는 라면, 과자, 인스턴트 커피의 프림 등에 쓰인다. 고온으로 가열하거나 장기보존을해도 산패되지 않아 보존성이 좋으며, 튀김요리를 만들기에 적합하다. 게다가 가공성이 좋기 때문에 제과제빵용으로도 쓰인다. 이로 인해 전세계 팜유의 80% 이상이 식용이며 나머지는 화장품, 화학, 바이오 디젤, 제약 등의 산업용 유지로 쓰이고 있다.

 

팜유는 인도네시아와 말레이시아에서 각각 전세계 생산량의 52%와 31% 정도씩, 도합 83% 정도를 생산한다. 최대 생산국은 인도네시아로, 연간 2000만톤 정도를 생산하고 있다. 대개 100kg 열매뭉치에서 팜유 22kg, 팜핵유 1.6kg를 얻을 수 있다.


왜  인도네시아는 팜유 수출을 중단했을까?'

 인도네시아 팜유 수출 중단의 이유는 우크라이나 침공에 영향을 받아 그렇기 때문이다. 우크라이나와 러시아는 세계 해바라기씨유 수출 1,2위를 다투면서 식물성 기름의 국제 가격이 치솟으면서 팜유로 만든 식용유(해바라기씨유의 대체제) 가격도 치솟았기 때문이다. 이로 인해 생산업자들은 수출에만 집중하면서 인도네시아 내 팜유 가격이 급등했다.

 

 인도네시아인들은 미고랭, 나시고랭 등 볶러나 튀긴 음식을 좋아하고 주식으로 먹기 때문에 식용유 가격은 매우 중요하다. 이에 인도네시아 정부는 내수시장 공급의무 정책을 내놓다가 원점으로 돌리고, 수출세와 부담금을 올려 내수시장 식용윳값의 보조금을 지급하고 있다. 그러나, 이 정책에도 효과가 미미하자 식용유 관련 물질 수출 중단이라는 조치를 취한 것이다.

 

현재 인도네시아의 식용유 소매 가격은 올해 들어 40% 이상 오르면서 L당 2만6436루피아(약 2295원)다.


팜유 식용유 관련주

 팜유는 다른 식물성인 대두유와 해바라기씨유, 카놀라유보다 싼 편이다. 그렇기에 팜유 수입에 의존하는 개발도상국들이 가장 큰 타격을 입을 것으로 보인다. 또한 위의 다른 식물성 기름들 또한 가뭄으로 인해 공급이 원활하지 않아 식물성 기름의 가격이 치솟을 것이라고 보고 있다.

 

 우리나라는 팜유의 56%를 인도네시아에서 수입하는데, 이로 인하여 팜유관련주인 LX인터네셔널과 제이씨케미칼이 52주 최고가를 기록하였다. 지난 1개월간 제이씨케미칼은 주가상승률이 약 40%에 달하며, 대상홀딩스는 24% 올랐다. LX인터내셔널은 동남아에서 팜유농장을 운영하여 생산부터 유통-수출입을 다루고, 대상홀딩스도 마찬가지로 팜농장을 운영 중이다.

 

 현재 전문가들은 인도네시아 현지의 인력난과 공급망 문제가 단기간 내에 개선되기 어렵기 때문에 가격 상승에 대한 수혜가 계속될 것이라고 보고 있으며, 관련 종합상사들의 실적과 주가가 상승세를 이어갈 것으로 보고 있다. 게다가 국내 종합상사들이 현지에서 운영하는 팜 농장은 원래 현지 판매를 목적으로 하기 때문에, 수출 금지에 관련되어 피해가 큰 편이 아니고 현지에서도 높은 가격에 팜유를 팔 수 있을 것이라고 보고 있다.


마무리

우크라이나 침공으로 인해 세계 각국에서 예상치 못한 경제 문제들이 발생하고 있다. 중국에서 요소수를 수출하지 않아 우리 나라에서 요소수 대란이 난 것처럼, 이번 신냉전을 통해 오프쇼어링의 시대에서 다시 리쇼어링으로 돌아서고 있다. 세계 경제가 이렇게나 긴밀한 만큼 원자재의 가격 변동에 따라 다양한 사회 현상이 일어나고 있다.

 

 우리나라도 앞으로 밥상물가가 기하급수적으로 올라가지 않을까 걱정이다. 이럴 때 일수록 인플레이션 수혜주 등을 투자하여 안정적인 수익을 얻을 수 있도록 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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