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도체 시장이 점점 커지면서 경쟁이 세계적으로 치열해지고 있다. 현재 삼성전자의 갤럭시 시리즈는 미국 퀄컴과 대만의 미디어텍에서 AP를 공급받고 있다. 그런데, 그들이 2025년까지 갤럭시 전용 AP를 선보인다는 포부를 보였다. 그들은 왜 독자적인 갤럭시 AP를 개발하려고 하는 것일까? AP가 무엇인 지 알아보고, 삼성의 AP를 개발하려는 이유에 대해서 살펴보도록 하겠다.
어플리케이션 프로세서(AP/ application processor)란?
어플리케이션 프로세서는 스마트폰, 태블릿 PC, 스마트 워치 등 스마트 기기 내의 모든 명령을 처리하는 핵심부품을 말한다. 노트북에는 CPU가 있다면, 스마트기기 제품들은 AP인 것이다. 어플리케이션 프로세서안에는 CPU, GPU, 통신칩, ISP 등 다양한 시스템장치와 인터페이스를 컨트롤하는 장치들이 AP칩안에 들어 SoC(System on Chip)이라고도 불린다.
노트북의 성능이 CPU와 GPU등으로 결정되듯이, 스마트폰의 성능은 이 AP칩에서 결정된다. 현재 이 모바일 AP는 퀄컴, 미디어텍, 애플, 삼성전자 순으로 각축을 벌이고 있다.
삼성전자가 전용 AP를 만드는 이유?
삼성전자가 AP 개발에 나서는 이유는 전용 AP의 필요성이 커지기 시작했기 때문이다. 현재는 대만 미디어텍이나 미국 퀄컴의 범용 AP를 공급 받고 있다. 특히 올해 크게 논란인 되었던 갤럭시 S22'의 게임 최적화 서비스 GOS가 전용 AP가 없었기 때문이라는 원인이 지목되면서다. 스마트폰엔 고성능 PC처럼 쿨러가 없고, AP 설계 및 제조가 미세해지면서 공간이 적어지고 발열이 심해지고 있다는 추측이다.
GOS 논란?
삼성 갤럭시 제품에서 기본으로 탑재되어 있는 GOS(Game Optimizing Service)가 제품의 성능과 해상도를 낮추었으나, 소비자에게 고지하지 않으면서 벤치마킹앱에서 정상성능인것 마냥 설계해 소비자들을 기만한 사건. 발열문제를 막기 위해서 GOS를 이용해 성능을 낮게했다.
전용 AP를 사용하는 애플은 AP가 모두 통일되어있어 제품간 OS, 소프트웨어 간에 호환이 잘되어있다. 흔히 말하는 애플 생태계가 좋아 다른 연계 제품을 구매하여 '사과농장'을 차리기 쉽게 되어있다.
마무리
삼성전자의 MX 부문과 DX까지 총괄하는 한종희 부회장은 지난해 말 취임에서 '원(One) 삼성'을 강조하면서 제품간의 호환성을 강조하여 애플 생태계에 견줄만한 삼성생태계 구축 의지를 보였다. 현재 점차 커지는 AP시장에서 투자를 하지 않는다면 중국업체에도 밀릴 수 있을 것이라는 위기의식에서 비롯된 말이다.
2020년에 남들이 따라올 수 없을만큼 앞서나간 애플의 M 시리즈를 통해서 고성능 기기에서도 애플은 한 발 앞서나가고 있다. 삼성전자가 자신만의 무기를 잘 다듬어 '패스트 팔로워'가 아닌 '퍼스트 무버'가 되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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